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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발전 4.0 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고 "제1공약으로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와, 전북·강원의 양 날개를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7.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제1 공약으로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신수도권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와 전북·강원의 양 날개를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서울공화국으로 표현되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고, 전국토의 초광역권별 발전전략을 추동하는 핵심선도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수도권·충청권메가시티 조성과 더불어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 광주전남권과 대구경북권의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제주의 특별자치 강화전략을 병행 추진해 균형발전 4.0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와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신수도권을 조성하겠다"며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조기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국회·대법원·법무부·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고, 입법·사법·행정의 큰 축을 신수도권으로 옮기겠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을 조기 추진하고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의 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해 권역별로 선도대학 연계형 플랫폼 대학과 대학도시를 육성하겠다"면서 "1호 사업으로 충청권에는 '서울대 연계형 바이오·모빌리티 특화 플랫폼 대학'과 대학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