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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김태호 의원은 26일 승자독식의 권력구조 개편 하는 한편 중대선거구제 전환하고, 국회의원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겠다"며 승자독식의 권력구조 개편 약속했다.

현재 소선거구제인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국회의원 임기를 단축하겠다는 평소 지론을 공약화했다.

김 의원은 "공존의 대한민국을 위한 첫출발은 공존의 틀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존의 틀이 사회 대변혁의 출발점이고 역사 속에서 확인된 잠재력을 모아 미래로 가는 브릿지(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여야 합의 개헌으로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혁파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취임 즉시 여야를 포함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공존 컨퍼런스를 가동해 권력구조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2024년 총선 때 개헌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고, 2024년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새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도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 지역주의 정당 구도를 깨겠다"고 했다.

비례대표 폐지와 함께 국회의원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단축은 유권자의 영향력을 높여 민심과 괴리된 정쟁을 삼가게 할 것"이며 "문제 있는 정치인의 조기 퇴출이 가능하고, 총선에 이긴 거대여당이 4년 내내 반헌법적 횡보를 부리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