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LGD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9천656억원, 영업이익 7천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4% 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개선됐다고 28일 밝혔다.
LGD 관계자는 "2분기는 OLED를 포함한 TV부문의 매출 확대와 IT의 견조한 실적이 전반적인 손익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BITDA(세전·이자·감가상각 전 이익) 이익률은 25.4%(EBITDA 1조7천703억원)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천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 6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컸으며,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 패널 비중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LGD는 OLED TV의 경우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상회하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 800만대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