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본 경선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전국 순회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남지역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이어 전북과 충남, 충북, 대전을 2일까지 잇따라 찾는다.
지난 7월 30일 전국 순회를 시작한 이 지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이었다.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던 이 지사가 TK(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한달 만이다. 기념탑 참배 후 그는 "대구·경북 출향 인사로서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자부심의 핵심은 선비 정신이다. 선비 정신은 조선을 백성의 나라로 만드는 개혁 정신의 진수였고 항일 운동의 동력이 됐다"며 "이 정신이 2·28 민주화 운동으로 나타났고 4·19 혁명의 도화선이 돼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물꼬를 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30일 전국 순회를 시작한 이 지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이었다.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던 이 지사가 TK(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한달 만이다. 기념탑 참배 후 그는 "대구·경북 출향 인사로서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자부심의 핵심은 선비 정신이다. 선비 정신은 조선을 백성의 나라로 만드는 개혁 정신의 진수였고 항일 운동의 동력이 됐다"며 "이 정신이 2·28 민주화 운동으로 나타났고 4·19 혁명의 도화선이 돼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물꼬를 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태일 열사의 옛 집터를 찾아 "대학생 친구 한 명을 간절히 바랐던 청년 전태일 옆에 감히 소년공 출신 정치인 이재명이 선다"며 자신 역시 소년공 출신임을 강조했다. 또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한열 열사가 찍힌 6월 항쟁 사진을 두고 부마항쟁이냐고 물은 점 등을 비판했다.
이어 울산에서도 노동역사관을 찾는 등 노동 관련 행보를 이어갔다. 이곳에선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 공정하고 새로운 세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31일에는 부산을 찾았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 지사가 부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대상지인 부산 북항을 찾아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만나고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필요성을 역설했다.
같은 날 경남 창원에선 민주당 경남도당을 찾아 청년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창원지역에서 그는 최근 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 등을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에 다른 폐해가 크고 지방 소멸과 수도권 폭발이라는 양측의 문제를 안고 있다. 메가시티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문제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정부가 좀더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 순회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1일 전북·충남으로 이동해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충남 예산 소재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 순회 일정을 마친 이 지사는 1일 전북·충남으로 이동해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충남 예산 소재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