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는 2일 문재인 정권을 겨냥, "낡은 이념에 의한 집권 연장을 위해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집권을 위한 갈라치기, 선거전략을 일상 행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해 "그 핵심 세력들은 이권 카르텔로 뭉치고. 또 폭넓은 지지세력은 포퓰리즘으로 감싸 안고 이렇게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런 거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권 카르텔 부패가 적발되지 않기 위해 검찰개혁을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 국민이 정권에 대한 신뢰는 말할 거 없고 이런 게 계속된다면 여기서 살 수 있겠나"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집권연장 저지하고 사회 정상화가 간단치 않다"며 "이 정권은 강력한 그 카르텔 화, 이를테면 시민단체, 공공사업 발주, 이런 걸 통해서 아주 적극 지지층, 집권연장을 위해선 물불 안 가리는 그런 세력이 단단하게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좌절하는 나라 안돼" 출마배경 강조
"보수 떠나 민생 세밀히 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정당 노력"
"보수 떠나 민생 세밀히 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정당 노력"
그는 이어 "국가가 똑바로 가려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람 느끼고 열심히 일해서 어느 정도 노후 대비하고 살 수 있게 돼야지 이런 식으로 세금 걷어서 지지 세력에게 뿌리고 포퓰리즘으로 매표 일삼고 하면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겠나"고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자신이 대선에 나서게 된 배경도 이런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부족한 능력 갖추고도 정말 이 정권 연장을 저지하는 데 내가 뛰어들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좌절하는 그런 나라가 되면 안 되겠다. 그 거를 저지하는 게 쉬운 일 아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그간 지지기반 넓히려고 많은 변화와 혁신을 해오셨지만, 앞으로 정말 국민에게 고통주는 비상식적 정권이 연장되는 것 막기 위해 역사적 사명을 다 해야 한다"며 "기존의 어떤 이념과 정치 철학을 조금 더 넓혀서 국민의힘과 철학같이 하지 않고 또 생각이 다소 달랐던 분까지도 지지와 성원 받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 역시도 저의 개인적 정치적 욕심 전혀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 돼 국민들의 넓고 보편적 지지를 받고 그야말로 보수를 떠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민생을 세밀히 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