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간 협소… 대외업무 한계
13년만에 옮기며 회의실 등 추가
김은경 본부장 "국회 접근성 개선"
인천시와 국회·중앙부처 간 소통·협력을 지원하는 전진기지인 인천시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가 국회의사당 인근으로 확장·이전해 4일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새로 옮긴 인천시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2길 21 동성빌딩 9층이다.
2008년 1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인천시 서울사무소는 중앙협력본부로 격상하면서 대외협력 기능과 역할이 확대됐지만, 사무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해 대외 업무 지원에 한계가 컸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특히 기존 서울사무소에는 인천시 공무원들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업무처리와 국회와의 업무 협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인천시는 13년 만에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를 이전하면서 다목적 회의실과 소통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시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편하게 서울사무소를 찾아 국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사무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정부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2016년 중앙협력본부 기구를 확대 개편해 서울사무소와 세종사무소로 이원화했다.
인천시 중앙협력본부는 국회와 상시 대응하면서 지역 정책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다른 시·도와의 교류·협력 확대 등 인천시 주요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경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은 "서울사무소 이전으로 국회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고, 무엇보다 대면·비대면으로 상시 소통하고 협력할 공간을 확장한 게 큰 변화"라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국회와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