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 지축지구총연합회와 기자회견 
관계기관 갈등으로 지연… 개선사업 이행 촉구 
황진희, 부천시 길주공원 리모델링 현장 찾아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찾아 도민 삶 챙기기에 나선 경기도의원들이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민생 현장을 찾아 주민 고충을 살핀 의정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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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경기도의원(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5일 고양 지축역사 앞에서 시설 개선 필요성을 LH 측에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LH, 지축역 시설 개선 이행하라" 민경선(민·고양4) 도의원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은 지난 5일 고양의 지축역에서 지축지구총연합회와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축역사 개선 사업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 주민들의 발 격인 지하철 역사 시설이 열악하다는 판단에서다.

민 의원에 따르면 지축역은 1990년 7월 13일에 개통된 간이역 수준의 시설을 가진 역사다. 하지만 이 역은 최근 지축공공주택지구(총 9천144세대 입주 계획) 개발에 따라 향후 일평균 이용객이 3천명에서 1만명대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설 개선이 줄곧 제기돼 왔으나, 비용부담 문제로 관계기관 간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1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LH가 사업비용 부담 주체임을 판단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같은 해 7월 21일 동일한 근거를 들어 지축역 시설 확충 사업비용 전액을 부담할 것을 권고했다는 게 민 의원 측 주장이다.

민 의원은 "LH는 '의견 불수용'으로 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을 무시하고 1년 넘게 주민들의 안전 및 편의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조속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처리결과를 수용하고, 타당성 용역 발주 이행과 LH와 주민들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축역사 개선 사업에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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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 경기도의원이 지난 5일 부천 중동의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 과정에 대해 청취 중이다. /경기도의회 제공

■ "부천시민 휴식공간 '길주공원' 제시간 내 개선" 황진희(민·부천3) 도의원

같은 날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은 부천 중동 길주공원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찾아 부천시 공원조성과장, 해당지역 동장, 마을 자치과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둘러봤다.

황 의원이 방문한 길주공원은 1994년 5월 최초로 조성돼 공원 내 각종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특교세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합해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사업 중에 있고 현재 50%가량 완성된 상태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다음 달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탄성포장을 통한 공원 둘레길 조성, 어린이 놀이터, 데크쉼터 등 편의시설, 배수로와 보도블록 등이 리모델링 주 내용이다.

이날 황 의원은 "길주공원은 부천시민에게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8월 31일 공사가 완료돼 공원을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부천 출신 도의원으로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