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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9안전센터 신설 및 소방차 도착시간.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119안전센터가 최근 3년간 23곳 늘어 화재·재난·구급 등 각종 사고에 대응력을 높였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7년 166곳이었던 도내 119안전센터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 23곳 신설, 189곳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또 내년 설치 예정인 6곳의 신설을 마치면 도내 119안전센터는 195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소방서는 지난 2019년 7월 수원남부소방서가 개청하면서 35곳으로 1곳 늘었으며, 최근에는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심의 안건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는 등 추가 소방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경기도의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은 2017년 평균 8분 53초에서 지난해 말 평균 7분 51초로 1분 2초 단축됐다.

도는 도시개발 등 소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119안전센터 22곳에 대한 '신설 우선순위연구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119안전센터 신설과 분산 배치가 소방차와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소방 사각지대 없는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관서 신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