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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7.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명(8월10일자 2면 보도=경기도 누적확진자 6만37명… 일요일 기준 전국 신규확진 '정점')을 넘긴데 이어 10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 이상 발생했다.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첫 2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도, 0시기준 600명대 예상
소규모 집단 감염 여전히 지속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546명이다. 해당 시각 기준 1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오후 5시 기준인 만큼 이날 자정까지 6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경기도의 1일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 0시 기준 557명이었는데, 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당시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53명이었다.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22명에 이른다.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누적 확진자는 98명, 화성시 건설 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도 전국적으로 첫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천768명이다. 마찬가지로 해당 시각 기준 최다 기록이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첫 2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경기도에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날짜이기도 한 지난달 28일 0시 기준 1천895명이 전국적으로 최다 기록이었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신 접종후 '돌파감염' 추정사례
얀센 746·화이자 420·AZ 340명 順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감염된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국내에서 1천54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746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34명 등의 순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