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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에 주택을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남양주시 경춘선 전철 퇴계원역 일대 군부대 자리에 주택 3천2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부지의 모습. 2021.8.11 /연합뉴스
 

정부가 남양주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에 주택 3천200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3천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오늘 개발계획 등 의결·발표
다산·왕숙신도시 접해 입지 탁월
경인지역 공공물량 최대수준 분양

 

해당 부지는 육군제2군수지원사령부 예하 15보급대-7급양대가 2018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주둔했던 땅으로 왼쪽으로 별내, 아래쪽으로 다산, 오른쪽 왕숙 신도시 등이 위치해 입지가 탁월하다.

일부 부지는 2016년 롯데에 넘겨졌는데, 이번 개발 대상에는 롯데 부지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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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에 주택을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남양주시 경춘선 전철 퇴계원역 일대 군부대 자리에 주택 3천2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부지의 모습. 2021.8.11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올해 경인지역의 아파트 공공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부동산 중개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는 2만2천615가구, 인천은 6천758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는 2000년 이후 역대 3번째, 인천은 가장 많은 수치가 공급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2만9천595가구가 분양돼 역대 가장 많았고, 이어 2009년 2만4천945가구로 역대 2위를 보였다.

부동산114 측은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간분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롭고 당첨 후 전매제한과 거주 의무 등이 부과되기 때문에 미리 조건을 살펴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