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본부(본부장·김갑순)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정전을 예방하기 위한 '고압아파트 정전예방 특별점검'을 벌였다.
11일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냉방부하로 여름철 정전 건수가 지난 2년 평균대비 3배 이상(평균 34건→120건)으로 늘었다. 이에 한전은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아파트를 지정하고, 과부하 우려 단지에 일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고압아파트 여름철 정전예방에 노력을 기울였다.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1억8천만원을 투입해 고압아파트 3천740개에 열화상카메라 등을 동원해 점검을 벌였고, 특히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 및 아파트 변압기 용량부족으로 과부하가 우려되는 정전 취약아파트 3천740개에 특별진단을 추가로 시행했다.
김갑순 경기본부장은 "고객에게 안정적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전예방 활동을 시행하겠다.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고객 구내설비 점검 지원 및 부하 모니터링 시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