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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FC 후원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12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함께 검찰 조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재명 캠프 측은 안상수 시장 재임 당시 GM대우의 인천FC 후원을 사례로 들어, 성남FC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안 전 시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GM대우는 인천FC와 직접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한 것"이라며 "성남FC '뇌물'과 인천FC 정식 스폰서 계약이 어떻게 같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성남FC는 네이버, 두산건설을 비롯한 6개 기업에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뇌물'을 받고 기업 현안에 관여한 것 아닌가"라며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성남FC가 왜 정식 타이틀 계약을 맺지 않고 우회 계약을 했는지, 후원금 161억5천만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다"며 성남FC 후원금 관련 모든 서류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