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기북부 찾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1.8.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기북도' 설치를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16일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민 투표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주민 손으로 만든 경기북부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 북부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민 열망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북도는 균열의 시작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발전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행정구역 개편은 국회에서 법으로 하게 되는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여기에 주민들의 지지가 뒷받침된다면 성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밖에 경기북도 설치 후 고등법원과 가정법원 설치, 경기 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치,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설치, 주한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 추진, 8호선 별내선 조기 착공 등 경기 북부 발전의 구체방안을 제시했다.

한강이북 10개 시군을 한 행정구역으로 묶는 경기북도 설치는 선거 때마다 떠오르는 정치 이슈로 현재 국회에 관련 법률안이 제출돼 입법공청회까지 마친 상태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