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용선(부평3·사진)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이용선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여성 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시행에 따라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사업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는 만 11세 이상 만 18세 이하의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다.
인천시는 내년 사업으로 우선 만 18세 청소년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국비 지원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여성 청소년 중 일부에게만 매달 1만1천500원씩 지원되고 있다.
이용선 의원은 "생리용품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것으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용하기 어렵지 않도록 보편적 복지로 지원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인천시의 여성 청소년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