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할 필요없이 연말에는 경기도 내 전역의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도와 도 공공기관의 공유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경기공유서비스를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현재 도내 8개 시·군(수원, 광명, 광주, 구리, 동두천, 여주, 이천, 파주)의 631개 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데 연말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1천500여개 시설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일일이 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기공유서비스로 한 번에 공공시설을 검색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해 도민들이 직접 시설을 방문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태블릿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방된 공유시설을 기관별로 모아볼 수 있는 미니페이지는 물론 지도를 기반으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시설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공공시설을 많이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공유시설은 말 그대로 모두에게 개방되고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공유서비스 확대가 도민들의 권리를 신장하고 복리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