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경기도 3차 추경 예산에 방역·의료 대응 예산이 빠졌고 이 지사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먹방(먹는방송)'을 찍고 있었다는 비판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20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에 이어 사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 보은인사 논란이 일자,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정철회와 함께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은 "국민 26%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예산과 정책을 이 지사의 대선 정책인 '기본시리즈'를 위해 쓰는 도지사 찬스를 이용해 표심을 얻는 것은 선출직 공무를 자신의 지위와 권리로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남 창원에서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먹방 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미림(국·비례) 도의원은 이천 화재 당시 도지사가 먹방을 찍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기도민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없음에도 화재보고를 받은 뒤 20시간 후에 화재장소에 도착했다는 것은 의원이 아닌 도민 한 사람으로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규창(여주2), 허원(비례), 이애형(비례), 한미림(비례),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도의원이 참여했다.
20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에 이어 사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 보은인사 논란이 일자,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정철회와 함께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3차 추경예산에 방역·의료 예 편성되지 않았다"
대선 정책 '기본시리즈' 위해 도지사 찬스 '꼬집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과 먹방 촬영도 언급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는 3차 추경예산으로 2차 추경보다 401억원 증액한 5조401억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 4차대유행 지속과 관련한 방역 및 의료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전염병 사태 속에서 막대한 소실을 버티고 있음에도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 예산에 가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선 정책 '기본시리즈' 위해 도지사 찬스 '꼬집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교익과 먹방 촬영도 언급
그러면서 이들 의원은 "국민 26%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예산과 정책을 이 지사의 대선 정책인 '기본시리즈'를 위해 쓰는 도지사 찬스를 이용해 표심을 얻는 것은 선출직 공무를 자신의 지위와 권리로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남 창원에서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먹방 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미림(국·비례) 도의원은 이천 화재 당시 도지사가 먹방을 찍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기도민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없음에도 화재보고를 받은 뒤 20시간 후에 화재장소에 도착했다는 것은 의원이 아닌 도민 한 사람으로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규창(여주2), 허원(비례), 이애형(비례), 한미림(비례),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도의원이 참여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