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관이 참여하는 제2의료원 설립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의료원 입지 후보지(8월12일자 3면 보도='인천시 제2의료원' 후보지 없이 타당성 조사하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달 말까지 '제2인천의료원 설립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협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 당연직은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건강체육국장이고, 위촉직으로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의료계, 인천시의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의회 운영 기간은 인천시가 오는 10월 발주할 예정인 '제2의료원 기본계획·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기 전까지다.
인천시 행정부시장 당연직 포함
학계·시민단체·의료계 등 참여
입지 논의후 용역 기관에 제안
인천시는 협의회를 통해 제2의료원 기본 방향 설정, 재원·부지·규모 등 설립 방안, 운영 방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해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가 필수적 절차인데, 인천시는 아직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의료원 입지 후보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인천시는 협의회 등에서 의료원 설립이 가능한 입지 후보지를 논의하고 용역 수행기관에 제안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2의료원 설립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자문이 협의회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