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17일 2021년 대학 역량진단평가 가결과 발표에서 인하대학교를 부실대학 명단에 올린 데 대해 지역 사회에서 들끓고 있는 여론을 고려 한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의 청원을 받아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심사 기준 및 평가 결과 산정 이유 공개에 관한 청원'을 박병석 국회의장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교육부가 인천 지역의 명문사학인 인하대를 부실대학 명단에 올림으로써 지역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지역 할당제'라는 참으로 납득하기 힘든 기준을 가지고 인천의 유명 사립대학을 '부실 대학'으로 낙인찍는 교육부의 탁상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수도권 대학 역차별'이고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재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심사' 정성평가의 평가 근거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일고, 대학 또한 개선점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교육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