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망막질환으로 지난 13일 입원했던 박남춘 인천시장이 퇴원해 23일 업무에 복귀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리를 비운 동안 긴급 사안은 보고받았지만, 재난 안전 분야만큼은 안심할 수가 없었다"며 "이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눈이 아직 조금 부어 있고, 약이 독한지 몸 구석구석이 저릿하다"며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아 당분간 통원 치료하며 몸 상태를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영상 축사 녹화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코로나19 대응과 태풍 피해 대책 등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당분간 내부에서 주요 사안을 챙길 예정이며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내달 국회로 넘어가는 만큼 인천 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 반영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남춘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가을 태풍 피해 예방 대책,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당분간 주력할 예정"이라며 "질환이 완전히 낫지 않아 외부 일정은 당분간 삼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