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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대 전경. /협성대 제공

박명래 협성대 총장 등 3명이 교내에서 교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8월 22일 인터넷 보도=협성대 총장 등 3명 '교직원 폭행·협박' 의혹… 경찰 입건·수사) 협성대 학교법인 삼일학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삼일학원(이하 삼일학원, 이사장·유철환)은 전날(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박 총장 등 3명이 교직원을 협박 및 폭행했다는 등의 직장 갑질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법인 이사회 감사와 이사 등 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협성대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신고자와 피해자, 박 총장과 직원 2명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삼일학원 관계자는 "8월 승진 등으로 예정됐던 이사회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1차 보고를 들었고, 법인은 법인대로 별도의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진상조사위원회 명단이 결정될 예정이며, 이번 사안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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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오전 협성대 총장 등 3명이 교직원 1명을 따로 불러 폭행 및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피해 교직원이 불려간 곳으로 주장하는 협성대 대학원 건물 밖 CCTV 사각지대. 2021.8.22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앞서 박 총장과 직원 2명은 지난 6월 10일 오전 협성대 대학원 건물 밖 CCTV 사각지대에서 교직원 A씨를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와 협성대 노동조합은 박 총장 등이 A씨를 향해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했으며,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인 삼일학원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육부에도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