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국민의힘 대권후보 인하대관련 1인시위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인하대학교 본관 앞에서 정부의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인하대가 탈락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8.2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를 찾아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탈락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안상수 후보는 이날 1인 시위를 하면서 "인하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탈락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인재를 배출하던 명문 사학이 정량평가가 아니라 기준이 모호한 정성평가의 차이로 인해 한순간 부실대학이 돼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상수 후보는 재선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 후보는 "전국 대학을 일괄적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수도권과 지방을 쿼터로 나눠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상대적으로 역량이 떨어지는 지방의 중위권 대학에 유리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정성평가와 쿼터평가의 문제로 인해 이번 평가는 그 의미가 퇴색됐다"며 "교육부는 배점이 가장 높은 '교육과정 운영과 개선지표'를 100% 정성평가만으로 진행하는 이유를 감사원에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혹시 특정 기업과 연관 지어 인천의 대표 명문사학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은 아니겠느냐"며 "인천시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의종·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