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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한다./경인일보 DB

안산시 다음 달 10일부터 인센티브 지급 시작
광주시와 광명시도 다음 달 지급 재개 청신호

재원 부족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됐던 경기도 내 시·군들이 오는 9월부터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 10%가 제공된다. 지난달과 이달 예산 부족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을 일시 중단했는데 재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인센티브 지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국·도·시비를 포함해 80억원의 예산을 세웠다"며 "시의회 2회 추경이 확정되는 날짜로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 충전 한도는 소폭 감소한다. 올 초에는 월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지난 2월 월 40만원으로 조정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월 30만원으로 한도가 줄어든다. 인센티브율이 10%인 만큼 최대 3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달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한 광주시도 다음 달부터 지급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3회 추경이 예정돼 있는데 최종 결정된 예산 규모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한도는 달라질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 충전 한도가 월 50만원이었는데 지난달 20만원으로 한 차례 감소했다.

이달 초 지급이 중단된 광명시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다음 달 중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교부되는 국·도비 예산을 확인하고 지급 재개 일자와 충전 한도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