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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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남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28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충청 민심 표밭 다지기… 지역 발전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지역인 충청 민심을 겨냥,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28~29일 충청지역을 순회하는데, 28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천안·아산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취임식을 여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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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28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도중 "충청 일대를 순회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 받았다. 취임식을 지방에서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라며 "상당히 괜찮다. 아이디어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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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에서 에너지 대전환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26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에너지 대전환 공약 발표 "기후에너지부 신설"

에너지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에너지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공급·판매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공언했다.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존 산업, 일자리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공정전환펀드를 조성해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탄소 발생에 탄소세를 부과해 기존 산업 혁신과 기본소득 지급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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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확진자 접촉에 따라 화상 연결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2021.8.27 /연합뉴스

송두환 "이재명 변호 때 수임료 안받았다"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친형 강제진단 시도 의혹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과정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이렇다할 수임료를 받지 않은 채 상고이유보충서 제출에 동참한 데서 비롯된 논란이다. 

지난 27일 대전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도 해당 논란이 불거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무료 수임도 있었다고 보도돼 걱정"이라고 지적하자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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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8.23 /경기도 제공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 업무협약 체결
의정부, 양주, 고양시를 잇는 교외선의 2024년 개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외선은 2004년 이용 수요가 저조해 운행이 중단됐는데, 경기도는 교외선 재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실시한 교외선 운행재개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운행 재개를 추진키로 했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대곡 등 의정부·양주·고양지역 6곳이다. 국비 497억원을 토대로 내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이 목표다. 업무협약에서 "교외선 재운행이 경기북부의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개발의 진척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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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7일 '기본소득 백일장' 당선자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1.8.27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기본소득 백일장' 당선자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42세 직장인, 아이 넷을 키우는 40대 엄마, 20대 취업준비생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데 없는 사람에게 더 힘든 것 같다" "기본소득이 있으면 온전히 저만을 위해 쓸 수 있을 것 같다" "매달 고정지출이 있는데 소득 보장이 안 될 때 불안했다"는 호소에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면 하고 싶은 일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있다"고 답했다. 

영상통화 이후 SNS에 "정치하기 잘했다고 느낄 때가 있다. 같은 길을 걷는 시민들과 이야기 나눌 때"라며 "부족한 제가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구나 싶어 내심 벅찬 마음을 누르기 바쁘다.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