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4조원대의 인천시 교육예산을 취급할 금고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NH농협은행을 인천시교육청 금고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금고를 맡아온 NH농협은행과의 약정 기간이 올해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8월2일 금고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설명회를 거쳐 17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를 받았고, 접수 결과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에서 10명의 심의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981.8점으로 농협은행이 1순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951.6점을 받았다.
교육청 금고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회계 각종 세입금의 수납·보관, 세출금 지급, 여유자금 예치·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인천시교육청 금고는 2004년부터 농협은행이 도맡아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