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에 실시간 속보 기사가 넘쳐나는 가운데, 독자들은 깊이 있는 심층·기획 기사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찾아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지난달부터 도입한 '심층기획' 탭에 대해 독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타 포털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독자들도 많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20~60대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버 언론사편집판 '심층기획' 탭 신설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앞으로 심층기획 탭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층기획' 탭은 네이버가 지난 7월 29일 포털 뉴스 언론사편집판에 도입한 서비스로, 실시간 주요뉴스·속보 위주로 구성되던 언론사편집판에 별도의 '심층기획' 탭을 넣어 이용자들이 해당 언론사의 심층기획 기사를 별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가 지난달부터 도입한 '심층기획' 탭에 대해 독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타 포털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독자들도 많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20~60대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버 언론사편집판 '심층기획' 탭 신설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앞으로 심층기획 탭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층기획' 탭은 네이버가 지난 7월 29일 포털 뉴스 언론사편집판에 도입한 서비스로, 실시간 주요뉴스·속보 위주로 구성되던 언론사편집판에 별도의 '심층기획' 탭을 넣어 이용자들이 해당 언론사의 심층기획 기사를 별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사에서 심층기획 탭 도입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는 54%로 절반을 넘은 반면, 잘못했다는 평가는 4%에 그쳤다.
그러나 관심없다는 응답도 42%로 적지 않았는데, 언론재단은 "관심없다는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네이버에서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편집판을 평소 이용하지 않던 응답자(약 38%)도 조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심없다는 응답도 42%로 적지 않았는데, 언론재단은 "관심없다는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네이버에서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편집판을 평소 이용하지 않던 응답자(약 38%)도 조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심층기획 탭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541명)에게 그 이유를 중복 선택하도록 한 결과, '기존 속보 위주 기사 제공 한계점 보완'(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속보와 심층기사를 보고 싶은 대로 볼 수 있음(94%) ▲고품질 기획기사가 이용자에게 노출될 기회 제공(88%) ▲심층기획을 통해 언론사별 차별화 가능(87%) ▲기존 편집판보다 다양한 읽을거리 제공(85%) 순으로 나타났다.
심층기획 기사 제공을 강화하는 방향의 네이버식 개편을 '다음'이나 '네이트' 등 다른 포털의 뉴스서비스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68%가 동의했다. 심층기획 보도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필요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는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9명꼴(89%)로 '그렇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1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심층기획 기사 제공을 강화하는 방향의 네이버식 개편을 '다음'이나 '네이트' 등 다른 포털의 뉴스서비스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68%가 동의했다. 심층기획 보도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필요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는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9명꼴(89%)로 '그렇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11%)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은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포털 뉴스 이용자들이 속보 위주의 뉴스 제공 보다 심층성이 강화된 뉴스 제공을 원하고 있으며, 심층기획보도가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폭넓게 공유돼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좋은 심층기획 보도가 우리나라 언론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해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16%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좋은 심층기획 보도가 우리나라 언론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84%를 차지해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16%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언론재단은 "언론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심층기획 보도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동시에 보도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응답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언론재단이 발행하는 '미디어 이슈' 7권 5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홈페이지(kpf.or.kr)에서 미디어정보→정기간행물→미디어이슈 순으로 들어가 내려받을 수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는 네이버상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20~60대 1천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17~22일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설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패널에서 성별, 연령대 및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할당해 모집했다. 조사참여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성 51.0%, 여성 49.0%, 연령대별로는 20대 19.7%, 30대 20.0%, 40대 23.7%, 50대 24.9%, 60대 11.7% 비율이었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19.3%, 인천·경기 32.6%, 충청권 10.6%, 경상권 24.1%, 전라권 9.2%, 강원·제주 4.2%였다. 학력을 기준으로는 고졸 이하가 17.0%, 대학 재학 및 졸업이 72.3%, 대학원 재학 이상이 10.7% 비율이었다. 조사 안내 이메일은 8천320명에게 발송됐으며, 그 중 2천377명이 조사페이지에 접속했고, 성별·연령대·거주지역별 할당과 네이버에서 뉴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 제외 등의 이유로 응답을 완료한 사람은 1천310명이었다. 그 가운데 데이터 클리닝 과정 등을 거쳐 총 1천명의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언론재단이 발행하는 '미디어 이슈' 7권 5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홈페이지(kpf.or.kr)에서 미디어정보→정기간행물→미디어이슈 순으로 들어가 내려받을 수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는 네이버상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20~60대 1천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17~22일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설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패널에서 성별, 연령대 및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할당해 모집했다. 조사참여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성 51.0%, 여성 49.0%, 연령대별로는 20대 19.7%, 30대 20.0%, 40대 23.7%, 50대 24.9%, 60대 11.7% 비율이었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19.3%, 인천·경기 32.6%, 충청권 10.6%, 경상권 24.1%, 전라권 9.2%, 강원·제주 4.2%였다. 학력을 기준으로는 고졸 이하가 17.0%, 대학 재학 및 졸업이 72.3%, 대학원 재학 이상이 10.7% 비율이었다. 조사 안내 이메일은 8천320명에게 발송됐으며, 그 중 2천377명이 조사페이지에 접속했고, 성별·연령대·거주지역별 할당과 네이버에서 뉴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 제외 등의 이유로 응답을 완료한 사람은 1천310명이었다. 그 가운데 데이터 클리닝 과정 등을 거쳐 총 1천명의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