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가입 장려사업' 모집 2일째 '먹통'

/홈페이지 캡처

경기도가 청년들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에 조기 가입을 안내하는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가입 장려사업' 모집한다고 밝힌 지 2일째 사이트가 '먹통'이다.

도는 올해 경기도 거주 만19~34세의 청년이 참여 대상으로, 지난 31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까지 22만7천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교육콘텐츠를 수료하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8월 31일자 인터넷 보도='생애설계하고 지원금까지'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대상자는 사업 담당 홈페이지인 '슬기로운 인생계획'(www.jobaba.net/life)에서 국민연금 조기 가입 관련 생애 설계 및 교육콘텐츠를 청취하고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www.apply.jobaba.net)에서 교육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모집을 시작한 전날에 이어 1일 현재까지 이틀째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도는 앞서 만18세 이상 국민은 직업·소득이 없어도 국민연금 가입이 가능한데, 이러한 조기 가입은 나중에 가입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이점이 있다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청년들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앞서 도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도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만 19세 이상 청년에게 국민연금 보험료 첫 달 치인 9만원을 지원, 이를 통해 청년들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수령 연령이 되면 보다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었다.

/명종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