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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에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용철 행정2부지사가 앉아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2년가량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호흡을 맞췄던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이 이 지사 측에 합류했다.

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 '열린캠프'는 2일 김 전 본부장이 캠프 재난안전관리특보단장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열린캠프는 "신임 김 단장은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서 이 지사와 2년여간 호흡을 맞춰 온 행정 전문가다. 도정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 행정 1, 2부지사와 경제부지사를 모두 역임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기초단체, 중앙 정부부처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춰 '종합 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 것은 물론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지휘한 경험을 갖춘 만큼 재난관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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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세기를 통해 3차로 입국하는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 지사 왼쪽은 김희겸 행정1부지사. /경인일보DB

김 전 본부장과 함께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도 이날 열린캠프에 합류했다. 과기부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과학 관련 정부부처에서 일해온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로, 캠프에선 ICT 정책 분야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전날인 1일에는 강문대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정재혁 전 청와대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최용선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열린캠프에 합류했다. 강 전 비서관은 사회통합추진단장, 정 전 담당관은 국민생활안전추진단장, 최 행정관은 인재영입실무지원단장으로 각각 활동한다. 열린캠프 측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 이어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 인사들도 캠프에 힘을 보태면서 외연 확대 수준을 넘어 캠프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공약 수립 및 조직 운영 전반에 행정 전문가들의 전문성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캠프는 이 지사 직속으로 경선대책위원회 기획을 꾸리고 사회 각 분야 전문가 10명을 기획위원으로 위촉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가수 리아씨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