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외출국 시 필수 서류인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의원은 해외출국자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발급받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 중으로 빠르면 9~10월 상용화 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의 한 사회적 기업은 인천공항에서 PCR 진단 확인서를 무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했으며 현재 관련 기관과 상용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출국자는 PCR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 결과를 통보 받으면 병원을 다시 방문해 진단서를 수령한 뒤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지방 거주 출국자의 경우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허종식 의원은 "우리나라가 '위드 코로나'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의료계,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반의 K-방역 모델 성공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