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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인천시의원이 6일 국회 앞에서 지하철 법정 무임승차 손실 비용에 대한 국비 보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9.6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이 6일 국회 앞에서 지하철 법정 무임승차 손실 비용에 대한 국비 보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이용범 의원은 인천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 전망되는 만큼 현재 상황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철 노조가 버틸 대로 버텼지만 현재 궁지에 몰린 실정에서 부득이하게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안다"며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에 대해 정부 부담 검토를 거듭 요구한다"고 했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무임 수송을 지원하면서 손실금이 2017년 249억원에서 2018년 270억원, 2019년에는 296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쟁의권을 확보한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서울·대구·대전·광주·부산 등 5개 지하철 노조와 함께 무임 수송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며 오는 14일 연대 파업을 예고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