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등 경기·인천 교통 인프라 관련 비용이 다수 반영된 가운데,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각종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 1조원대 예산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예산에 GTX 3개 노선등 반영
버스부문 '성남 S-BRT' 새로 포함
7호선 청라연장 '2배↑' 724억 편성
8일 대광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관련 비용은 1조7억원으로, 올해(7천907억원) 대비 26%인 2천100억원이 증가했다.
별내선 복선전철에 1천293억원,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 중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에 420억원, 옥정~포천 철도 건설에 20억원을 편성했다. 7호선 청라 연장에도 7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청라 연장 노선은 올해는 310억원을 편성했지만 내년에는 2배 이상인 724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버스 부문에서도 성남 S-BRT 관련 예산이 새롭게 더해졌고 의정부역·구리역·초지역·부평역 등에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비용도 편성됐다.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 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