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의사는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진단의 정확도와 완치율을 높인다. 이렇듯 건물도 노후화 등으로 인해 하자가 생기면 원인이 무엇인지 점검을 받는다.
이때 정확한 점검이 이뤄져야만 건물 수명을 늘리고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정확한 점검과 유지·보수, 그 일을 레인보우테크가 하고 있다.
재도장·옥상 방수 등 유지보수
2년여간 연구 '딥러닝' 활용 진단
미래 먹거리 확대 해외지사 추진
레인보우테크는 2006년 설립, 어느덧 15년째를 맞은 성남 소재 유망중소기업이다. '건축물 의사'로 비유되는 레인보우테크는 건축물의 안전상태 등을 점검해 유지 보수와 관리까지 제공하는 종합 설루션이 주력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건축물 재도장, 외벽크랙 보수, 옥상 방수, 바닥면 에폭시, 누수 보수, 외벽·창틀 실리콘 개보수, 외벽·유리 고압 세척 및 외벽 발수 코팅 복원 등 다양한 유지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정한규 대표는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시공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기술을 건축물 점검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건축물 외관을 '딥(Deep)러닝'으로 학습한 인공지능을 이용해 건축물 진단을 하는 것이다.
레인보우테크는 해당 기술 도입을 위해 2년여간 연구개발, 최근에는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비용까지 일부 지원받게 돼 투자 규모를 더욱 늘렸다. 전문가의 숙련된 점검 분석과 함께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접목해 더욱 합리적이고 표준화된 방법을 고객에게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수익 창출도 목표이지만,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의 전체규모를 키워 일자리 창출 기여로 사회적 가치 실현 또한 목표라는 점을 정 대표는 강조했다.
레인보우테크는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건축물이 잠재적 고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 지사 설립은 레인보우테크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계획이라고 레인보우테크는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하는 건축물 유지관리전문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아무도 가지 않은 불모의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