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잘 꿴 이재명 대구·경북도 잡았다… '과반 득표' 행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9.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압승하면서 과반득표 행렬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 이후 진행된 본경선 누적 투표 결과에서 이 지사가 과반을 넘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날 득표율은 51.12%로, 2위 이낙연 전 대표(27.98%)를 23.94%p차로 따돌렸다.

3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4.84%), 4위는 정세균 전 총리(3.90%), 5위는 김두관 의원(1.29%), 6위는 박용진 의원(1.17%)이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2021.9.11 /연합뉴스

이로써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3.88%가 됐다.대전·충남(54.81%)과 세종·충북(54.54%)의 득표율을 합친 결과다.

2위는 28.14%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가 유지했다.

3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8.69%), 4위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6.24%), 5위는 박용진 의원(2.09%), 6위는 김두관 의원(0.97%) 순 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강원권 투표결과 함께 선거인단 64만명이 참여하는 1차 슈퍼위크 결과를 공개한다.

1차 슈퍼위크에서 조차 이지사가 압승을 거둔다면, 본선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쥘수 있는 승기를 확실히 잡게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연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