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찔찔이 가난한 소년이 여당 1위 후보로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51.1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46년 전 비 내리던 겨울날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코찔찔이로 놀림 받던 한 가난한 소년이 이제 여당 1위 후보가 돼 돌아왔다"며 "기회를 주시면 한다면 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고 대구·경북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승리 후 SNS를 통해 "지난 주 충청에 이어 오늘 또 큰 빚을 졌다. 과분한 사랑, 승리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이라도 전 국민 100% 지급에 나서야 한다
소득하위 88%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정부 예산 삭감을 잇따라 비판했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11일 SNS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지금이라도 전 국민 100% 지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신청을 받아준다고 해서 혼란을 해결할 수는 없다. 지급 대상을 90%까지 늘린다고 해도, 왜 90.1%는 안 되는지 합리적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을(乙)의 권리보장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올해보다 77% 줄인데 대해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기재부 장관님, 이러시면 안 된다"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대선 공약으로 지역화폐 발행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점 등을 내걸었다.
공공기관 떠나는 수원시 부지에 IT·환경산업 유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수원 소재 경기도 산하기관들이 빠져나가는 자리에 기업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말부터 경기도는 올해 5월까지 모두 13개 기관의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중 부천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제외하면 12개 기관이 수원에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이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에는 IT·BT 등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경기연구원·경기복지재단 등이 모여있는 수원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는 재생에너지·업사이클 전문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 부지의 발전적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실무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경기도-카이스트,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 공동운영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자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열고 지난 8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자가 치료와 연계해 단기 진료센터로 운영되는게 특징인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활용하는게 핵심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후 "이번 특별생활치료센터는 과학 기술과 의료 방역 체계가 아주 밀접하게, 최첨단으로 결합한 훌륭한 사례다. 힘을 합쳐서 반복적으로 오게 될 팬데믹에 대응하는 선례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주권 강조…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만들어야"
경기도가 주최한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에서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8일 개회식에서 "거대 기술 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데이터의 생산 주체이자 주인인 개인들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제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의 혜택은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의 정보가 곧 나의 권리'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마이데이터글로벌이 공동주관했다.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 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SNS를 통해 "만시지탄이다. 진실은 밝혀졌지만 적법한 시민구단 운영을 정치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사이 스포츠계가 입은 상처가 작지 않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무혐의 처분에도 가슴이 답답한 이유다. 시민구단이 오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소회를 밝혔다.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SNS를 통해 "만시지탄이다. 진실은 밝혀졌지만 적법한 시민구단 운영을 정치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사이 스포츠계가 입은 상처가 작지 않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무혐의 처분에도 가슴이 답답한 이유다. 시민구단이 오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