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하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11명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이 탈락하게 되는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본선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1차 컷오프 압도적 통과땐 굳히기
유·최·원 성적따라 경쟁구도 요동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14일 저녁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관심은 누가 1위를 차지할지에 쏠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과반을 웃도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원투표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보수주자 적합도 측면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며 일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을 제친 홍준표 의원의 저력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누구든 1차 컷오프를 압도적인 수치로 통과할 경우 대세론은 더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들 양강 주자와 더불어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성적표에 따라 본선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1등과 차이가 크게 날 경우 하위권 후보들의 짝짓기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