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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2021.9.15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경선 레이스 1차 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간발의 차이를 보인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2차 예비경선(컷오프) 레이스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컷오프 결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 순) 후보 등 8명으로 압축했다고 15일 밝혔다.

8명의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비공개에 부쳐졌다. 그러나 윤 ·홍 두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방송 토론회에서 우열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1차 경선에선 인천 출신 안상수 전 시장이 8강에 진출해 자신감을 보였다.

안 전 시장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8강에만 오르면 토론회를 많이 하므로 자신이 있다"며 "인천 송도 신도시 건설한 경험을 살려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드리고 4강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후보 11명 가운데 박진 장성민 장기표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이번 컷오프는 여론조사 80%와 당원투표 20%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