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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13일 보도)한 지 이틀만이다. 2021.9.15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로, 최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는 이틀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15일 오후 중부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 즉시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현장 일정에서 복귀하는 즉시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포함한 각종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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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왕이 외교부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9.15 /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한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인사를 전달한 뒤 "중한 양국은 서로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윈윈을 실현하는 파트너로, 양국은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아울러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국 입장을 묻는 질의에 "우리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