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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10살 제자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 광명의 한 초등학교 교사(9월15일 인터넷 보도="넌 이제 우리 반 학생 아냐"… 광명 한 초교 교사 정서적 학대 혐의 입건)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광명의 한 초교 교사 A(30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학급 학생 B(10)군을 교실에 혼자 남겨둔 채 다른 교실에서 이동 수업을 하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B군은 거짓말쟁이에 나쁜 어린이', '넌 이제 우리 반 학생이 아니다' 라는 발언으로 망신을 주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불안 증세를 보이는 B군을 본 부모가 아이 주머니에 녹음기를 넣어둔 채 등교시키면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훈육하려던 것 뿐"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