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3원 인상했다.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의 인상으로, 발전 연료비 상승 추세와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로써 4인 가구의 전기료(월 평균 350kwh 사용 가정 시)는 매달 최대 1천50원 오르게 된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0원에서 3.0원 올린 0.0원으로 책정했다.
한전은 올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전기요금을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고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전기료 동결 후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2분기에 영업 손실이 7천억원 이상 나면서 2019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더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하면서 더 이상은 동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당 10.8원으로 전분기(-3원)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 연료비 단가는 10.8원 올랐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한장치(최대 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함)가 작동해 0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전기료가 인상된 만큼,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물가 전반이 들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0원에서 3.0원 올린 0.0원으로 책정했다.
한전은 올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전기요금을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고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전기료 동결 후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2분기에 영업 손실이 7천억원 이상 나면서 2019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더해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하면서 더 이상은 동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당 10.8원으로 전분기(-3원)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 연료비 단가는 10.8원 올랐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한장치(최대 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함)가 작동해 0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전기료가 인상된 만큼,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물가 전반이 들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