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이 지사의 'X 파일'로 보이는 출처 불명의 책 한 권이 여의도 정가에 유포되고 있어 관심이다.
꽤 많은 분량의 비매품 단행본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대선후보 검증 시리즈 1탄,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란 제목이 붙어 있고,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표지에 실렸다.
편저는 깨어있는 시민연대·최솔빛 공동으로 돼 있는 데 책값 표시 없이 후원회 은행 계좌번호가 게재돼 있다.
총 250페이지 분량의 단행본에 총 5장으로 분류돼 있으며, 구체적으론 이재명의 과거와 현재, 이재명을 반대하는 이유 등이 적나라하게 기술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장 '진영논리를 넘어 보편적 정의를 향하여라'는 장에는 문파의 양심이라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꽤 많은 분량의 비매품 단행본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대선후보 검증 시리즈 1탄,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란 제목이 붙어 있고,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표지에 실렸다.
편저는 깨어있는 시민연대·최솔빛 공동으로 돼 있는 데 책값 표시 없이 후원회 은행 계좌번호가 게재돼 있다.
총 250페이지 분량의 단행본에 총 5장으로 분류돼 있으며, 구체적으론 이재명의 과거와 현재, 이재명을 반대하는 이유 등이 적나라하게 기술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장 '진영논리를 넘어 보편적 정의를 향하여라'는 장에는 문파의 양심이라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2장 이재명의 과거와 현재에는 이재명의 패륜, 성남시장 시절 문제도 거론돼 있는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지구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적시돼 있지 않았다.
대신 가짜 모라토리엄, 철거민의 폭행논란, 국정원 관련, 네이버·성남 FC·시민단체 희망살림 유착의혹, 측근 비리 등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열돼 있다.
이밖에 이재명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정리돼 있는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하나씩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책 서문에는 "이재명에 대해서 피상적으로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했고, 마지막 장엔 "문재인 대통령을 올곧게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에필로그를 남겼다.
이 책자를 소지하고 있는 한 인사는 "경쟁 후보 진영을 통해 받았다"며 "내가 알기에는 '반이재명'측에서 비매품으로 제작해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이재명"이라고 촌평했다.
한편 경인일보가 입수한 책자에는 문체의 내용이나 구사한 단어를 보면 '반이재명', 즉 '문파' 진영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 수 있게 돼 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