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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 /경인일보DB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708명이다. 경기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신규 확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직전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03명이었다. 16일 만에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434명으로 나타나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에선 907명이 신규 확진, 처음으로 하루 900명대 신규 확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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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줄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다음 주까지의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그 확산세가 놀라우면서도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방역당국에 "연휴로 인해 다소 이완됐을 수 있는 방역체계를 꼼꼼히 점검해달라.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