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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동남아파트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차량과 추돌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가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추돌, 길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과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3명 등 총 6명이 다쳤다.

이 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펌프차 등 장비 9대와 소방력 28명을 동원해 현장 조치를 취했다.

현장을 목격한 A씨는 "차끼리 부딪힐 때 쾅 하는 굉음이 들렸다"며 "여학생 한 명은 하반신이 차 밑으로 들어갔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옮겨 학생을 빼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B씨도 "앞 차 트렁크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서 견인차에 실려갔다"며 "횡단보도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렸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뒷차를 운전한 사람은 무면허나 음주는 아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