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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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광주·전남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1.9.25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첫 패배에도 대세론은 지켜… "호남의 큰 지지라 더 큰 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광주·전남지역 경선에서 46.9%를 득표해 47.1%를 얻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간발의 차로 밀렸다. 

25일 합동연설회에서 "5월 광주의 진실을 목격하고 삶을 완전히 바꾼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있다. 5월 광주의 투쟁은 이재명의 삶이 됐고 5월 광주의 정신은 이재명의 개혁의지가 됐다. 저를 사회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한 것은 5월 광주였고, 그래서 광주는 제 사회적 어머니"라고 호소했고, 지역순회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엔 "더 낮은 자세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 거대한 기득권 연합이 저에 대해 광적인 마타도어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주신 호남의 큰 지지라 더욱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전북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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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24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부울경 공약 발표… "이재명이 메가시티 완성"
10월 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지난 24일 부울경 공약을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성 등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약속하는 한편 부산북항의 적기 개발,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및 수소산업벨트 구축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의 주체는 주민들과 지방정부이지만 중앙정부의 든든한 뒷받침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수도권 광역행정 경험을 갖춘 이재명이 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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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부산 KBS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2021.9.24/연합뉴스

대장동 역공… "이번 대선 토건기득권 해체의 출발점"
성남 대장지구 개발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를 둘러싼 논란에 반박을 이어갔다. 야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루된 배임 사건"이라고 총공세를 펼치자 오히려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이 다수 연관돼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다. 

동시에 지난 24일 부산·울산·경남지역 TV토론회에선 "민영 개발이 아닌 공영 개발 방식을 택해 성남시가 대장지구 개발에 따른 이익을 확보했는데 그러면 잘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공영 개발에 대한 '아니면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헐뜯기 경쟁으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다. 피하지 않겠다. 이번 대선을 토건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며 개발이익환원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등을 비롯한 부동산 개혁 방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열린캠프'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제기한 교수와 이를 보도한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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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소방관들과 주먹악수를 하고 있다. 2021.9.22 /이재명 '열린캠프' 제공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소방서에 다녀온 후 SNS에 "소방관의 안전이 곧 우리 모두의 안전이다.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안전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의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휴 직전인 지난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유튜브를 통해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촬영한 추석 인사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잠시마나 가족들하고 풍성하고 넉넉하게 추석 한가위 보내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