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은 28일 350억원가량의 혈세로 구축한 'e-나라도움 국고보조금시스템'의 고객만족도가 2017년 도입 이래 매년 '미흡'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재정정보원의 고객만족도는 지난 3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 중 '국고보조금통합관리망 운영'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세부적으론 '서비스 환경 품질-이용자 환경 편리성'이 67.5점으로 최하점을 보였다.
정 의원은 "국고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사용자 입장에서 e-나라도움 시스템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