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3천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을 보이는 등 대유행 본격화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2021.9.29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564명 늘어 누적 31만1천2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요일 최다치로,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현재 4주간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3일로 종료된다. 그러나 확산세가 거센만큼 4일 이후에도 현행 거리 두기가 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수도권 확진 비율 77.5%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2천539명, 해외 유입 25명이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천431명→3천273명→2천771명→2천382명→2천289명→2천885명→2천564명이다. 일주일 연속 요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에서 1천968명이 확진돼 국내 발생 확진자의 7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전북 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으로 총 571명(22.5%)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이중 검역단계에서 9명이 확진됐으며 16명은 서울 4명, 경기 5명 등 각 지역사회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2천481명(치명률 0.80%)이 됐다.



접종완료율 49%, 1차 접종률 76%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자는 23만1천198명이 늘어 총3천900만2천427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76.0%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52만6천133명 늘어 총 2천517만260명(접종률 49.0%)이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약 현황과 의료기관 접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10월 중에 18세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 80%를 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