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불법사금융·부동산 비리 등 민생경제 관련 범죄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분리 신설한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창설 3년을 맞았다. 그동안 불법 대부업자나 부동산 거래 질서를 위반한 이들을 2019년 696명, 2020년 1천376명, 2021년(9월15일 기준) 330명 등 총 2천402명을 적발해 이 중 83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부동산 투기 풍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부동산 분야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10월 장애인과 공모해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이를 불법 전매하는 아파트 부정 청약자 등 23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고, 사회복지시설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했는데, 허위종사자 채용과 사업 수익금을 법인·시설 운영 외 사용한 경우 등 현재까지 38명을 적발하고 26명을 검찰 송치했다.
수사 영역이 확대되면서 출범 당시 4팀 39명이었던 조직은 현재 6팀 56명까지 늘었다. 직무 법률도 9개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석유사업법 등이 추가돼 21개로 늘어나며 수사 규모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