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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 공사 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성남시 수정구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철제 구조물 거푸집을 올리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벌어졌다. A씨는 와이어에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성남시 내 A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 공사는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입구에서 중원구 금광동 황송터널까지 3.0㎞ 도로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 도로(폭 15~32.5m)로 확장하기 위해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