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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논의가 시작된 13일 서울 종로구 일대 횡단보도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1.10.13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84명 늘어 누적 33만5천7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닷새째 1천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173명(경기 506명, 인천 86명, 서울 58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7%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0월6일)의 2천27명과 비교하면 443명 적은 규모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완연한 감소세는 아니며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간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달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구체적인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고 이달 25일 전후로 예상되는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맞춰 다음 달 초부터 로드맵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