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안방' 경기도에 왔다.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된 이후로는 첫 방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가장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의혹을 겨냥한 발언을 가장 많이 쏟아냈다.
그는 이날 "저의 오랜 사건 경험을 토대로 보면 결국엔 진실이 밝혀지게 되고 다 드러난다. 특검도 결국엔 다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막을 수 없다"며 대장동 사건을 저격 포문을 열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을 앞두고 14일 오전 11시 수원 정자동에 있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았다. 이러한 윤 후보의 경기도 방문 행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가장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의혹을 겨냥한 발언을 가장 많이 쏟아냈다.
그는 이날 "저의 오랜 사건 경험을 토대로 보면 결국엔 진실이 밝혀지게 되고 다 드러난다. 특검도 결국엔 다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막을 수 없다"며 대장동 사건을 저격 포문을 열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을 앞두고 14일 오전 11시 수원 정자동에 있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았다. 이러한 윤 후보의 경기도 방문 행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들의 재산을 이렇게 약탈하고 특정인에게 어마어마한 부를 몰아준 사람이 대통령 후보에 나오고 있다"며 "우리 캠프를 비롯해서 당도 이재명 대장동게이트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 중에는 생업이 힘든 분들도 아주 많고 그만큼 분노해야 할 일이 대장동게이트인데 국민들이 관심을 두고 함께 분노해 바꿀 수 있는 상황을 곧 만들어낼 것"이라고 공격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대장동 특혜의혹 관련, 검찰 수사과정에 대해서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수사에는 크게 1·2·3단계가 있다고 하면 이번 (대장동)사건 같은 경우는 진작에 1단계가 끝났어야 했다"며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다. 기업 같은 데서 100억원씩 빠져나가는 사안을 조사해보면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큰 수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수사 진척 상황이 뚜렷하지 않은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경쟁자들의 검증 공세를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온 '당 해산' 발언과 관련해서는 다소 수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다. 예컨대 '너 이런 것도 못 밝힐 거면 검사 때려치워라'라고 말하면 그게 때려치우라고 하는 것인가. 잘하라는 얘기다. 어제 발언은 우리 당이 제대로 해보자는 의미"라고 수습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해 "(윤 후보가)공격에 대한 반응을 당 해체로 돌리는 것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고 의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선후보들 간 설전이 지지자들이 우려할 만큼 격화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까지는 초기 후보들 간 기 싸움 정도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안방 경기도 민심을 얻기 위한 방안을 묻는 말에 "유권자를 현혹해서 표를 받는 것은 맞지 않는다. 우리 당이 도민들에게 조금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해왔던 원론적인 정치철학에만 머무는 게 아닌, 실제로 민생현장을 많이 들여다보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