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 특별위원회 위원장 조광주(민·성남3) 의원과 특위 위원들은 지난 13일, 경기 XR(eXtended Reality, 가상·증강현실을 포함한 확장현실 실감기술)센터를 찾아 경기도의 과감한 투자를 촉구했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산업·경제·사회·문화·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효율화를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날 특위는 경기XR센터에서 가상·증강현실 유망기업 발굴·육성, 콘텐츠 상용화 및 판로개척 지원현황 등을 점검하고, 제작·실증 테스트베드와 입주기업 시설도 둘러봤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등 사회·경제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미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의 핵심기술인 가상·증강현실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사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조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찾는 활동을 하고 올해 12월 17일까지 활동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황진희 의원은 지난 8일 부천 송내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장과 함께 노후도가 심한 학교 건물에 대해 둘러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동준 송내초 교장은 "학교가 신축 후 27년이 지났지만, 소규모 학교로 큰공사를 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노후학교로 방치된 상황"이라며 "학급수가 줄어들면서 노후도가 더욱 심각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송내초에 필요한 교사동 건물 전면 석면제거,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수리, 외벽치장벽돌 및 외벽누수방지, 이중창문 교체, 외부도색, 방화문 신설, 교사동 내부 도색 공사 등을 확인했다.
현재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특화전략'은 노후도보다는 학교 건립연수가 40년이 넘은 학교에 대해서 노후동 및 여러 건물을 포함해 학교단위의 종합적 공사 계획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송내초는 40년이 넘지는 않았으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해 황 의원이 현장 방문했다.
황 의원은 이날 방문 후 송내초도 경기형 그린스마트 스쿨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열어주는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교내 큰 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될 때 시설직 직원이 없는 관계로 교육행정직이 공사를 주관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교육지원청 시설관리센터가 현장지원을 해 줄 것도 주문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