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주택공급 말만 말고 경기도가 계획한 집부터 지어라"

국민의힘 박완수(경남창원의창구)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경남창원의창구) 의원이 18일 경기도가 짓기로 한 공공주택 중 9천673호가 사업승인 뒤 3년이 초과되도록 착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장기미착공 물량 2만8천73호의 39%에 해당한다.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미착공 공공주택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 장기미매각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만㎡로 공급 착수 뒤 3년 이상 매각되지 않았다. 도내 장기 미매각 토지도 전국 시도 중 충남을 제외하면 가장 넓다.

박 의원은 "약 1만호 가까운 경기도에 공공주택이 3년 이상 착공도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정부나 지자체가 주택 공급을 몇 만호 늘리겠다고 말로만 공언할 게 아니라 현재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챙기라"고 지적했다. 

/권순정기자 [e-mail]